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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간 북부 차례로 점령…주민 탈출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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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간 북부 차례로 점령…주민 탈출 행렬

[앵커]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북부 도시를 잇달아 점령하면서 아프간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아프간 영토 절반 이상을 장악한 가운데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주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이 대부분 철수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총공세를 펴며 세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아프간 북부 주요 도시 쿤두즈와 사르에풀, 셰베르간 등을 차례로 점령했습니다.

전통적으로 반탈레반 세력이 강했던 북부 지역마저 탈레반에 함락됨에 따라 아프간 정부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앞서 탈레반은 아프간 남서부 님로즈주의 주도 자란지 등을 점령했습니다.

탈레반이 장악한 도시들은 무정부 상태의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현지서 올라온 SNS 영상에는 사람들이 공공기관에서 기물을 훔치거나, 감옥에서 죄수들이 탈출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탈레반은 미군과 국제동맹군이 9월 11일까지 모두 철수한다고 발표한 뒤 5월부터 철수를 시작하자 공세 수위를 높여 왔습니다.

탈레반은 현재 아프간 영토 절반 이상을 장악했고, 국경 지역도 손에 넣은 뒤 주요 도시를 공격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레반 점령지에서는 주민들의 탈출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매주 3만 명 이상의 아프간인이 국경을 넘어 탈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지난 2년간 탈레반의 잔혹 행위로 500만 명이 난민이 됐다"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아프간 정부군이 탈레반에 밀리는 양상을 보이자 미군이 공습 지원을 강화하고 있지만, 탈레반의 공세가 워낙 거세 아프간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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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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