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모더나 백신 접종한 20대 사망…인과성 여부 조사

[머니투데이 소가윤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앞서 모더나 백신 용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1.7.28. /사진=뉴스1

제주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증세를 보인 20대 A씨가 지난 7일 결국 사망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A씨는 백신 접종 닷새만인 지난달 31일 중증 이상반응을 보여 긴급수술을 받았으나 일주일만에 숨졌다.

현재 도 방역당국은 혈전증과 백신 접종간 연관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는 질병관리청이 최종 판단해 발표한다.

제주에서 모더나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을 보인 것은 A씨가 처음이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누적 이상반응 신고는 아스트라제네카 816건, 화이자 412건, 얀센 82건, 모더나 76건 등 총 1386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1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사례 1건, 중증 의심 7건, 사망 10건 총 19건이다.

소가윤 기자 skyblue03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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