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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번 주 숙고의 시간 갖겠다"… 다가오는 '합당' 결단의 시간

아시아경제 박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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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여부와 방안 등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통합 관련해 많은 분들의 다양한 견해를 들었다"며 "이번 주 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심이 서는 대로 국민과 당원 동지들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당을 상대로 합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해 왔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을 향해 "야권 통합을 간절히 바라는 국민을 그만 괴롭히고 답 해달라"며 "합당에 대해 예스인지, 노인지"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서도 "(안 대표와) 물구나무서기라도 해서라도 만나겠다"며 "(휴가를) 취소하고라도 만나겠다고 했는데 답이 없다"고 결정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 대표가 제시한 '8월 말 전 합당' 여부와 합당 방법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측 실무협상단은 합당을 추진하기 위해 여러 차례 논의 자리를 가졌지만 합의를 완료하지 못하면서 협상의 주체는 양당 대표에게로 넘어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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