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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근혜 불구속 계획' 尹에 "친박구애 반성문"

연합뉴스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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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8월 3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응암역 앞에서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홍보 활동을 위해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8월 3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응암역 앞에서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홍보 활동을 위해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친박에 구애하려 반성문을 쓰나"라고 비판했다.

김진욱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국정농단 장본인을 구속 수사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일간지는 윤 전 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을 맡았던 당시 박 전 대통령을 비공개 조사한 후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쌓고 있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꼬리곰탕 특검'이라도 재연하려고 했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당시 특검팀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꼬리곰탕 식사를 함께하며 다스 의혹에 면죄부를 줬다는 상황에 빗댄 것이다.

김 대변인은 "윤 후보가 박 전 대통령 구속의 장본인이라는 원죄에서 벗어나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국정농단 수사에 대해 반성문을 쓰겠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부정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신동근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표가 급하니 자기가 한 일을 부인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자기부정 단계에서 자기분열 단계로 간다"고 비꼬았다.


신 의원은 "박근혜 구속을 검찰 책임으로 떠넘기는 모습을 보니, 검찰은 충성의 대상이 아니라 윤석열 개인의 출세를 위한 이용 대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치사함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한편 김남국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SNS에 "아빠 회사 안 간다 앗싸"라고 쓴 것을 가리켜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부적절한 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자영업자들은 고통스러워한다"고 비판했다.

d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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