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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직 놓고 '명낙공방' 격화...선관위원장도 사퇴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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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사직 사퇴를 둘러싼 논란이 수면 위로 급부상했습니다.

이상민 선관위원장부터 이 지사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며 사퇴를 권유하자, 이 지사 측은 지사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차라리 대선 예비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 진영은 경기 지사직을 둘러싸고 앞서 한 차례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경기도 세금을 기본소득 홍보와 선거운동 자금으로 유용한다는 이낙연 전 대표 측 주장에, 이 지사 측은 상대캠프 오영훈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로 당 선관위에 신고하며 감정싸움을 벌였습니다.

양측 공방이 확산한 건 당 선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민 의원의 이 말 때문이었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선관위원장 (어제, CBS 라디오 출연) : 이재명 후보가 지사직을 갖고 있지만, 마음은 콩밭에 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사실은 그럴 때는 딱 직책을 놓고 뛰는 것이 제가 볼 때는 적절하게 보이는데….]


당 선관위원장까지 나서 지사직 사퇴를 권유하자, 이 지사는 발끈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 사퇴하느니, 1,300만 도민이 맡긴 지사직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만약에 저에게 경선 완주와 도지사직 유지 둘 중의 하나를 굳이 선택하라고 요구하면 도지사직을 사수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표 측은 기세를 몰아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였습니다.

경기도 어린이신문에까지 기본소득 특집 면을 제작한 사실을 거론하며 지자체장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대구 MBC 출연) : 기본소득 홍보비만으로도 34억 원을 썼어요. 공식적인 자료에 따르더라도. 그런 것은 과연 도정으로 봐야 되는가, 아니면 개인을 위한 것이라고 봐야 되는가.]

이 전 대표 측은 이 지사를 향해 차라리 경선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압박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 지사 측은 법정 시한인 대선 3개월 전까지 지사직 수행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만 캠프 내부에서는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지사직 사퇴와 관련해 당 지도부의 지침이 있다면 따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cay24@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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