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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트 펑크, 창피해서 쓴 헬멧 ‘패션’이 되다!

매일경제 간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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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헬멧 쓴 괴짜’들이 돌아왔다.

오늘(21일) 프랑스 출신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토마스 방갈테르, 기 마누엘 드 오맹 크리스토)가 새 앨범 ‘Random Access Memories’의 국내 발매를 앞두고 그들의 독특한 패션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다프트 펑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헬멧’이지만 처음부터 그들이 얼굴을 가렸던 것은 아니다. 1997년 데뷔 당시 여느 뮤지션들처럼 얼굴을 드러낸 채 활동했던 그들은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 창피해하기 시작했고 2집부터 가면을 썼다.

지금이야 그럴듯한 헬멧을 쓰고 있지만 과거에는 검정 비닐봉지, 알루미늄 호일 등으로 얼굴을 가려 괴한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심지어 인터뷰할 때 봉투를 머리에 쓰고 뒷모습만 보여준 일도 다반사다.

이랬던 그들이 1999년부터 영화 속 ‘로보캅’이나 ‘스타워즈’를 연상시키는 헬멧과 금속 장식의 장갑을 만난 뒤 패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이렇게 그들은 13년이 넘는 시간동안 로봇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시그니처 아이템인 헬멧은 투박한 ‘금속 덩어리’에서 LED 모니터가 부착된 ‘신기술의 집합체’로 발전했다.

일렉트로닉 음악에 열광하는 매니아 사이에 다프트 펑크의 헬멧을 직접 제작하는 것이 유행할 정도로 그들의 패션은 하나의 문화가 됐다. 헬멧과 수트, 장갑으로 표현된 ‘로봇 패션’은 다프트 펑크를 넘어 일렉트로닉 음악 장르를 대표하는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한편 그들의 새 앨범 ‘Random Access Memories’는 등장과 동시에 음악계의 주목을 받으며 각종 온라인 음반 예약 판매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빌보드 차트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 소니뮤직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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