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초인플레 베네수엘라 또 화폐개혁…'0' 6개 뺀다

연합뉴스TV 보도국
원문보기
초인플레 베네수엘라 또 화폐개혁…'0' 6개 뺀다

[앵커]

'오일머니 부국'에서 추락해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3년 만에 또다시 화폐개혁을 단행합니다.

무려 100만 대 1로 액면가를 절하하기로 했는데요.

기존 화폐 단위에서 '0' 6개가 빠지는 겁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지난 3월 발행된 남미 베네수엘라의 고액권 지폐입니다.

100만 볼리바르, 0이 무려 6개나 붙은 이 지폐의 가치는 고작 0.24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70원에 불과합니다.


베네수엘라의 최고액권이지만, 100만 볼리바르짜리 한 장으로는 물 한 병도 살 수 없습니다.

글로벌 물가비교 사이트인 넘베오에 따르면, 330mL 생수 한 병을 사기 위해서는 330만 볼리바르, 쌀 1kg을 사기 위해서는 470만 볼리바르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2018년과 2019년, 백만%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선 진정됐지만, 지난 1년간 베네수엘라의 물가 상승률은 2,500%를 넘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다시 한번 액면가를 절하하는 화폐개혁을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0월 1일부터 기존 화폐 단위에서 '0' 6개를 빼기로 한 건데, 100만 볼리바르가 1볼리바르로 바뀌게 되는 겁니다.

또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기 위해 통화 명칭을 현재의 '볼리바르 소베라노'에서 '볼리바르 디히탈'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2008년 1천 대 1, 2018년엔 10만 대 1의 화폐개혁을 단행하고, 고액권도 잇따라 새로 발행했지만 가파른 물가 상승이 계속된 탓에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볼리바르 가치가 뚝뚝 떨어지다 보니 일상 거래에서 미국 달러의 의존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테오린도 힐 / 버스 운전기사> "볼리바르는 버스요금 낼 때만 쓰입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건 미국 달러로 결제됩니다."

또 한 번의 화폐 개혁이 어느 정도 효과를 가져올지 미지수인 상황, 전문가들은 경제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 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서대문역 버스 돌진
    서대문역 버스 돌진
  2. 2뉴진스 다니엘 편지
    뉴진스 다니엘 편지
  3. 3서건창 키움 복귀
    서건창 키움 복귀
  4. 4명재완 무기징역
    명재완 무기징역
  5. 5다저스 카일 터커 영입
    다저스 카일 터커 영입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