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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주년 히로시마 원폭 위령식…스가도 '핵무기 금지조약' 언급無

뉴시스 김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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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前총리 작년까지 4년 연속 언급無…스가도 계승한듯
[히로시마(일본)=AP/뉴시스]6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원폭투하 76주년을 맞아 '원폭 사몰자 위령식 평화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비둘기가 날고 있다. 2021.08.06.

[히로시마(일본)=AP/뉴시스]6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원폭투하 76주년을 맞아 '원폭 사몰자 위령식 평화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비둘기가 날고 있다. 2021.08.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6일 히로시마(?島)에서 원폭투하 76주년을 맞아 '원폭 사몰자 위령식·평화기념식(이하 평화기념식)’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핵무기 금지조약'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아사히 신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평화 기념식에 참석해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 유지와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올해 1월 발효된 핵무기 금지조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핵무기 금지조약은 핵무기 개발과 보유,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조약이다. 2017년 7월 유엔에서 채택된 이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는 4년 연속 평화기념식에서 이 조약을 언급하지 않았다.

'아베 계승'을 내세워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도 같은 노선을 탄 모습이다.

아울러 스가 총리는 핵 군축에 대해서는 “핵 군축 진행 방법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입장이 국가들 사이를 중개하며 현실적인 대처를 끈질기게 진행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핵무기 없는 세계와 항구적 평화 실현을 위해 힘쓸 것을 맹세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검은 비' 피해에 대해서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담화와 같이 “같은 사정”의 사람들의 조속한 구제를 검토할 생각을 나타냈다.

검은 비는 원폭 당시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내렸던 비를 말한다. 이를 맞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국가를 상대로 '피폭자'로 인정하라는 소송을 했으며, 지난해 히로시마 지방 법원은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일본 정부는 항소를 했다가 지난달 상고 포기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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