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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등교 확대'에 쏠린 눈

아시아경제 한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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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2학기 학사운영방안 발표
교내감염은 16%…집·지역사회보다 낮아
고교보다 유·초등 감염률 낮아
학부모도 등교 확대 찬성 여론 우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라 서울 학교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학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선생님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07.14.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라 서울 학교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학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선생님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07.14.


교육부가 오는 9일 2학기 학사운영방안을 발표한다. 관건은 4단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등교 확대 범위를 어디까지로 둘 것이냐다. 학교 내 감염 비율이 낮고 학부모들도 등교를 희망한다는 점,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점 등을 근거로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더라도 일부 저학년을 대상으로 등교 확대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는 5일 최은화 서울대 교수에게 의뢰한 1학기 코로나19 학생 감염추세 분석 결과를 제시하면서 "학교는 지역사회 대비 여전히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학령기 연령의 주된 감염경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가정 내 감염이 48.7%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회 감염은 22.6%, 학교 내 감염은 15.9%로 가장 낮았다.

학생 10만명 당 코로나19 발생률은 지난해 6.8명에서 올해 3~7월 기준 17.9~61.5명으로 크게 높아졌지만 이는 전체 인구 발생률과 비례한다. 전체 인구 발생률은 지난해 10만명 당 14.6명에서 올해 3~7월 26.5~81.1명으로 늘어났다.

고등학생보다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감염률이 낮다는 점도 저학년 위주 등교 확대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다. 올해 1학기 코로나19 발생률(10만명 당 발생 수)은 ▲유치원 173명 ▲초등학교 223명 ▲중학교 249명 ▲고등학교 269명이다.

학습 결손이나 사회성 등을 우려해 등교 확대를 지지하는 학부모 여론도 우세하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22~25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민 82.1%가 전면등교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 학부모 90.3%, 중학교 학부모 93.9%, 고등학생 학부모 93.1%가 전면등교를 원한다고 답했다. 등교 확대 찬성 이유로는 일상생활과 학습 등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54.2%)는 의견이 많았다.

이달 말 시작되는 학부모 연령층인 18~49세 백신접종이 9월 중 마무리되고 교직원 백신 접종과 고3 백신 접종이 진행중이라는 점도 등교 확대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으로 꼽힌다. 아울러 방역당국과 12세~16세 청소년 백신 접종도 8월 말부터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최근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원격수업보다는 등교수업을 통해 학습 결손 회복, 교사·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한 사회성 함양 등이 더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방역 전문가들과 방역당국도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등 등교수업 요구가 큰 학년을 포함해 일부 등교 확대가 필요하고 가능하다는 의견을 줬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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