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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공기 확 바꿔!” 부산항만공사, 2025년까지 항만 초미세먼지 70% 감축키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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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대기환경 개선 추진전략 수립, 4개 목표 32개 과제 추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항의 공기를 확 바꾸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광활한 부산항 내 대기 중 초미세먼지를 4년 내 70% 줄이는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025년까지 부산항 초미세먼지(PM2.5)를 70% 감축하는 계획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BPA는 부산항과 지역사회 지속가능한 공존·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부산항 대기환경 개선 추진 전략(CAAP)을 수립했다.

당초 해양수산부가 낸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종합계획’은 ‘2025년까지 국내 항만 초미세먼지 직접배출량 60% 감축’이었다.

BPA는 초미세먼지 감축 목표를 이 수준보다 훨씬 더 높였다.

세계 6위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에는 연간 4만5000여척(2020년 기준)의 선박이 드나든다.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부산의 대기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부산의 전체 PM2.5 배출량 가운데 이들 선박이 일으키는 수준은 37.6%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선박에 의한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부산항 전체 배출량의 대부분인 94.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PA는 2025년까지 부산항 초미세먼지 직접 배출량을 70% 감축한다는 목표로 4대 정책 목표와 32개 세부 실행과제를 세웠다.


2021년 35%, 2023년 55% 등 초미세먼지 감축 단계별 목표도 설정했다.

어떻게 줄일 것인가?

BPA는 4대 정책목표로 ?항만 차원의 대기환경 관리기반 마련과 ?항만의 배출-오염-영향 모니터링 강화를 내놓았다.


또 ?항만 배출원 배출관리 강화, ?신·재생에너지 도입 통한 탄소중립 구현 등이다.

BPA는 목표 달성을 위해 내부 시행부서를 지정해 실행력을 확보키로 했다. 또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 협력 대상 기관도 명확히 설정했다.

부산항 대기질 개선은 관계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야 한다.

이미 협약을 체결한 ‘동남권 미세먼지 저감 협의체’(낙동강유역환경청, 부산해양수산청, 부산시청)와 ‘부산시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 등을 통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작년 12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수립에 따라 부산항 신·재생에너지 도입 타당성을 검토해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연내 수립할 예정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부산시민이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부산항 초미세먼지 직접 배출량 70% 감축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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