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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들고 핸들 잡으면… "음주운전 보다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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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긴급상황 시 제동거리 더 길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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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8일 강원 삼척시 미로면 하거노리 38번 국도. 당시 이 도로를 지나던 덤프트럭 운전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때 덤프트럭이 도로 오른쪽 갓길에 정차해있던 1.5톤 트럭을 들이 받고 말았다. 이 사고로 1.5톤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숨졌다.

5일 강원경찰청이 내놓은 조사 결과,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일어난 교통사고는 41건에 달한다.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9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놀라운 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술을 먹고 핸들을 잡을 경우보다 더 위험하다는 점이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실험 결과를 보면, 휴대전화 사용 중 긴급상황 발생 시 정지거리는 23.7m로, 혈중알코올농도 0.05%일 때, 정지거리 18.6m보다 길어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대표적인 안전불감증 사례로 보고 단속할 방침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운전대를 잡았을 때는 휴대전화는 잠시 놔두고 온전히 운전에만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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