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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윤석열·최재형은 용병… 로마가 용병 쓰다 망했죠”

조선일보 이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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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5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해 “문재인 정부에 의해 키워진 사람들을 데려다가 용병으로 쓰는 것”이라며 “이 사람들을 데려다 쓴 것 자체가 이미 국민의힘이 스스로 불임정당이라는 것을 자백한 꼴”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로마제국이 로마 시민들에 기초한, 자영농에 기초한 건강한 군대를 만들었을 때 팽창을 했는데, 나중에 빈부격차가 커지고 자영농이 몰락하면서 자원이 없으니 용병을 쓰기 시작했다가 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른바 ‘이심송심’(송 대표가 이재명 지사를 지지한다) 논란과 관련, “이씨에는 이낙연도 있잖으냐”며 “나도 35%를 득표한 당 대표다. 나도 유권자인데 나를 공격해서 무슨 도움이 될지 후보들이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검토하는 전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선 “후보 경쟁에 개입하는 게 돼서 조심스럽다”면서도 “각 지자체가 실정에 따라 할 수 있겠지만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88% 지급안을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했다는 말은 적절치 않다”며 “여·야·정이 국회에서 기재부와 협의해 합의한 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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