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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대선출마 선언 "무너져가는 한국 볼 수 없어"

연합뉴스TV 서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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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대선출마 선언 "무너져가는 한국 볼 수 없어"

[앵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볼 수 없었다며 정치권으로의 직행 이유를 밝혔는데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비교해서는 분열을 부를 정치적 빚이 없다며 차별화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형 / 전 감사원장> "감사원장직을 사퇴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6개월 남은 감사원장직을 내려놓은 지 37일만입니다.

현 정권 사정기관의 장이었던 그가 정치권으로 직행한 것을 두고 중립성 논란이 계속된 가운데, 최 전 원장은 가장 먼저 이에 대한 당위성 부여에 나섰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대통령의 한 마디에 오로지 이념과 정치적 목적에 따라 국가의 근간이 되는 정책이 적법한 절차도 거치지 않고…"


현 정권을 향해 "정치적 목적 달성에 필요하다면 국민을 분열시키는데 일말의 망설임이 없었다"고 직격하며 자신이 국민 통합의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야권 대권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견제도 깔려있었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분열 상태를 야기했던 여러 가지 과거 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정치적 부채가 없는 사람입니다."

이어 "과감한 개혁으로 기업과 젊은이들이 마음껏 뛸 수 있게 하겠다"며 일자리와 복지, 연금 문제 등 정책 구상을 내보였습니다.

병역 명문가, 소아마비의 친구를 2년간 업고 등하교한 일화나, 두 아들을 입양해 가족을 꾸린 이야기 등 '미담 제조기'라 불리는 최 전 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치 초년병'의 한계도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준비된 답변이 없어서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제가 정치 시작한 지 며칠 안 됐다는 점을 감안해주시고…충분히 준비가 안 돼서 죄송합니다."

현안 질문에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답한 건데, 목표로 제시한 부동산, 산업구조 재편 등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지 못해 준비 부족이란 비판도 뒤따랐습니다.

한 자릿수 지지율에 갇혀있다는 것 역시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의 과제.

최 전 원장은 주변에서 "상품은 괜찮은데 인지도가 너무 낮다 한다"며 '최재형 다움'으로 승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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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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