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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 서두는 DHL, 전기 화물수송기 2024년 투입

연합뉴스 이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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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천200kg 적재…하역하면서 30분 만에 충전 가능
전기로 돌아가는 항공 운송망 최초 실현 전망
전기 화물수송기 기종 '앨리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기 화물수송기 기종 '앨리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탄소 중립이 화두로 떠오른 글로벌 물류배송업계에서 전기차와 전기 트럭을 넘어 전기 비행기가 곧 등장할 예정이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도이체 포스트의 자회사이자 국제 특송 업체인 DHL 익스프레스는 이날 전기 항공기 스타트업인 에비테이션에 전기 동력 화물수송기 '앨리스' 12대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 비행기들은 최대 시속 402km로 한 번에 1천179㎏의 화물을 나를 수 있다. 한 번 충전하면 약 810㎞ 이동이 가능하다.

하역 작업 중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데, 30분이면 완충된다.

이번에 주문한 전기 화물수송기는 2024년 미국 캘리포니아 화물 운송 노선에 처음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전기 화물수송기가 도입되면 전기 동력으로 작동하는 항공 운송망이 최초로 실현되는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DHL 익스프레스는 이번 항공기 구입은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탄소 중립 실천 조치라고 설명했다.

존 피어슨 DHL 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운송수단을 전기 동력 기관으로 바꾸는 일은 '탄소 배출량 0'이라는 지속가능성 부문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심화하면서 국제 운송 기업들은 운송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는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운송 수단을 전기 동력 기관으로 바꾸는 데 20억 달러(약 2조3천억)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지난 3월 밝혔다.

아마존 역시 전기차 개발업체 리비안과 손을 잡고 2030년까지 10만대 이상의 전기 승합차를 투입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pual07@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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