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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이 낫다더니 인수희망 9곳…반전된 쌍용차 인수전

연합뉴스TV 나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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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이 낫다더니 인수희망 9곳…반전된 쌍용차 인수전

[앵커]

쌍용자동차가 법정관리에 들어갔지만, 한동안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불투명해 그야말로 생사기로에 놓였었는데요.

이런 쌍용차 인수전이 예상 밖 깜짝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기업 9곳의 러브콜을 받았는데, 재계 38위 SM그룹의 참여가 눈에 띕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쌍용자동차를 계속 운영하는 것보다 청산하는 게 더 낫다.' 지난 6월, 법원이 선임한 회계법인이 쌍용차 실사를 통해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청산하면 그 가치가 9,800억 원인데, 계속 기업 가치는 6,200억 원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쌍용차는 인수합병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두 가치를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반박했지만, 보고서의 수치가 보여주듯, 미래는 밝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수전의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습니다.

그간 인수 의사를 밝혀온 미국 HAAH의 후신 카디널원모터스, 전기버스업체 에디슨모터스 등 무려 9곳이 인수의향서를 낸 겁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회사 자체를 인수합병으로 재계 38위로 만들어 낸 우오현 회장의 SM그룹입니다.

SM그룹은 1조 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인수대금을 9곳의 후보 중 유일하게 자체 해결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됩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부품이라든지 여러 관련된 쪽을 많이 접해봤기 때문에 차를 만들고자 하는, 특히 전기차에 대한 가능성을…"

전기차 중심의 미래비전을 내놓고 9,000억 원대 평택공장 부지 매각까지 꺼내든 쌍용차 경영진과 1년간 전 직원 무급휴직을 받아들인 노조 역시 인수전 흥행에 한몫했다는 평가입니다.

쌍용차는 매각 작업에 속도를 높여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엔 최종 인수가 협상을 벌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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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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