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이재명 측, 윤석열 '소주 회동'에 "술꾼으로 살든가"

이데일리 김민정
원문보기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캠프 측은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코로나 위기에 역행하는 음주파티를 중단하라”고 했다.

이재명 캠프의 박진영 대변인은 1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이준석과의 치맥, 부산에서의 백주대낮의 낮술에 이어 이번에는 같은 가롯 유다 과의 군상끼리 만나서 소주를 드셨답니다”라며 “대권후보의 활동이 술자리를 전전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낮 부산 서구에 있는 한 국밥집에서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과 식사하면서 소주잔을 부딪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낮 부산 서구에 있는 한 국밥집에서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과 식사하면서 소주잔을 부딪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는 전날 오후 윤 전 총장이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과 만나 ‘소주 회동’을 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만남은 즉흥적으로 성사됐다. 이날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31일 오후 금 전 의원과 통화를 하던 중 저녁 번개 약속을 잡고 90분가량 식사하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며 만찬 사실을 공개했다.

윤 전 총장은 금 전 의원을 만나기에 앞서 같은 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가 비공개 회동을 갖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혹서기에 노동하는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것이냐”며 “그냥 술꾼으로 살던가”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 박 대변인은 앞서 윤 전 총장이 이한열 열사가 각인된 조형물을 보고 ‘부마항쟁’이냐고 언급한 것을 두고 “술이 덜 깼던 건 아닐까요?”라며 “늘 잠에 취한 공주 같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가 오버랩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국민의 힘도 정신차려야 한다. 아무리 적의 적은 아군이라지만, 배은망덕한 배신자가 아닌 정통성 있는 지도자를 찾아야 한다”라며 “진보, 보수를 떠나서 보기에 한심하지 않느냐. 참 가관이다. 배신의 아이콘들의 소주 파티라! 최후의 만찬이 될 거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 전 총장은 야권 여러 인사와 ‘술자리 회동’을 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정치인으로 선보인 첫술은 ‘치맥’이었다. 그는 지난달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만났다. 이날 두 사람이 함께 마신 맥주량은 총 4500cc. 500cc 기준으로 이 대표가 3잔, 윤 전 총장은 6잔을 마셨다고 한다.

윤 전 총장은 이틀 뒤인 27일엔 부산민주공원에서 참배를 한 뒤 부산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 식당을 찾아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인 장제원, 김희곤, 안병길 의원과 오찬을 하며 부산 지역 대표 소주인 ‘대선’을 마셨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호남 애정
    이재명 호남 애정
  2. 2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3. 3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4. 4프로농구 정관장 가스공사
    프로농구 정관장 가스공사
  5. 5우크라 유조선 공습
    우크라 유조선 공습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