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제주도지사직 사퇴 공식화
국민의힘 대권주자로서 본격 행보
■ 대선 예비후보 중 현직 사퇴는 처음…도정 공백 불가피
[제주=좌승훈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나선 원희룡 제주지사가 오는 8월1일 제주도지사직을 사퇴한다. 내년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가운데 현직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은 원 지사가 처음이다.
하지만 도정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내년 3월에 치러지는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25일 출마선언을 한데 이어 내달 1일 지사직을 사퇴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로서 본격 행보
원희룡 제주지사 /사진=fnDB |
■ 대선 예비후보 중 현직 사퇴는 처음…도정 공백 불가피
[제주=좌승훈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나선 원희룡 제주지사가 오는 8월1일 제주도지사직을 사퇴한다. 내년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가운데 현직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은 원 지사가 처음이다.
하지만 도정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내년 3월에 치러지는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25일 출마선언을 한데 이어 내달 1일 지사직을 사퇴한다고 30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가 들어선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커뮤니티를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서귀포시 보목동 보목항으로 자리를 옮겨 해양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원 지사는 이어 오후 2시 제주도청에서 도지사 사퇴 기자회견을 갖는다.
원 지사는 지난 25일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늦지 않게 지사직을 내려놓을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 지사가 이날 사퇴하면 제주도정은 구만섭 행정부지사의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당초 원 지사는 지난 12일 제주도청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열흘 뒤인 22일자로 도지사 직무를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난 여론을 의식해 사퇴 일정을 미뤘다.
원 지사의 사퇴로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반려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방역활동 등 각종 현안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어서 도정 공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에서 지난 6월 25일자로 부임한 구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권한 대행을 하지만, 정무적 판단이 어렵고,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 여기에다 인사 규정상 고영권 정무부지사도 함께 사퇴해야 할 상황이어서 1차 산업과 도의회·도민 소통 분야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