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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쥴리 벽화, 야비하고 천박...여가부는 뭐하나"

아시아경제 김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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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종로 한 골목길에 그려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 비방 목적의 벽화. 사진=윤슬기 인턴기자 seul97@asiae.co.kr

29일 서울 종로 한 골목길에 그려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 비방 목적의 벽화. 사진=윤슬기 인턴기자 seul97@asiae.co.kr


[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쥴리 벽화'에 대해 "한 여성을 이런식으로 인격살인 하는 것은 엄연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윤 전 총장이 증오스럽다면서 왜 아내인 김 씨를 모욕하나. 정말 야비하고 부끄럽고 천박한 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씨는 '쥴리할 시간도 없다'고 했다. 그런데 이 대한민국의 '쥴리'들은 절대 영부인이 돼서는 안 되는 것인가"라며 "술집에서 술을 따르는 여성들은 '좀비'가 되어 숨죽이고 숨어살아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언급하며 "그녀의 아버지는 무고한 양민 11명을 죽였다. 그런데 왜 그때 가만히 있었나"라며 "살인마의 딸이 영부인 되는 것이 더 심하지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또한 열린공감TV의 동거설 보도를 두고 "94세 노인을 유도질문해서 '쥴리 동거설'을 확인했다고 떠들어댔다"며 "인터뷰를 하려면 양 모 변호사와 했어야 맞고, 벽화를 그리려면 윤 전 총장의 모습을 그렸어야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가부는 뭐하나. 수많은 여성단체는 어디 있는가"라며 "인간의 탈을 쓴 괴물들이 좀비처럼 물고 늘어지는 이 나라가 소름끼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근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건물 외벽에는 김 씨를 연상케 하는 벽화가 그려졌다. 벽화에는 김 씨의 얼굴을 본뜬 듯한 한 여성의 얼굴 그림과 함께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글이 새겨졌다.

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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