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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음주운전 꺼낸 이낙연 “대통령 도덕성은 엄격해야”

조선일보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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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왼쪽)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선일보DB

이재명(왼쪽)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선일보DB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전 대표는 29일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과거 음주운전 전과에 대해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된다”고 했다. 이 지사는 2004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사회과학대 학생회가 주최한 토크콘서트에서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이 지사가 출마 자격이 있느냐’는 학생들 질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죄는 (자격이) 안 된다고 말씀드리는 건 조심스럽지만 다른 공직자보다는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드루킹 여론 조작 사건으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선, “당시 선거 상황이 문재인 후보의 압도적인 우세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며 “김 전 지사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가 김 전 지사 구속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데 대해선 “청와대도 이미 상황을 판단하고 있을 것이고 ‘입장이 없는 것이 입장이다’라고 표명을 한 것 같다. 그것을 존중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에 대한 20대 남성 지지가 저조하다’는 학생들 지적에 대해선 “남성들 경우에는 군복무에 따른 피해의식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군 가산점은 위헌이라는 판정이 나와있기 때문에 병역을 마치고 나오는 청년들에게 사회출발자금을 드리는 게 어떤가 하는 대안을 제시한다”고 했다.

그는 동성애 논란에 대해선 “개인 영역이기 때문에 차별이나 편견이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동성혼을 법적으로 인정할 것인가에 대해선 아직 사회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해선 “우리 사회가 어떻게 좀 더 많은 합의를 이루고 그걸 수용하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라며 “국회 내에서 최대한 협력하고 노력해서 합의 처리가 되도록 하는 게 선결 과제”라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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