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4.2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윤호중 "윤석열·최재형·홍준표·황교안, 反박근혜탄핵 전선 구축했나" [레이더P]

매일경제 성승훈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반대하며 야권 후보를 싸잡아 공격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반(反) 탄핵 전선을 구축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29일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야권에서 국민 통합이라는 단어가 자주 들리는데 국론분열과 국민 갈등을 유발하신 분들께서 말씀을 하시니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국민 혼란만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반탄핵 전선을 구축하려는 것 아닌지 저의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전직 대통령을 사면해 국민 통합을 이루자는 야권 주자들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국정농단 수사를 주도했던 윤 전 총장을 향해선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윤 원내대표는 "자신이 주도한 수사에 송구한 점도 없지 않다고 했는데 탄핵이 잘못 됐다는 뉘앙스"라고 지적했다. 최 전 원장이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사면하라"고 촉구한 것도 반박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치적 셈법을 하고 계신 분은 본인"이라며 맞받아쳤다.

문재인 대통령을 거론한 홍준표·황교안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윤 원내대표는 "사면하지 않으면 후회할 날이 올 것이라 했고, 고초를 겪지 않으려면 빨리 사면하라고 협박에 가까운 발언을 쏟아냈다"며 "무리하다 못해 무례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야권 주자들에게는 일제히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 인가. 국민 통합이 무슨 뜻인지 모르냐"면서 "촛불 민심에 거스르고 헌정 질서를 거꾸로 돌리는 정치 사면은 국민이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승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코리아컵 우승
    코리아컵 우승
  2. 2박나래 불법 의료
    박나래 불법 의료
  3. 3XG 코코나 커밍아웃
    XG 코코나 커밍아웃
  4. 4프로보노 정경호
    프로보노 정경호
  5. 5도로공사 모마 MVP
    도로공사 모마 MVP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