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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윤석열 가족 루머 벽화'에 "저질 비방이자 더러운 폭력"

SBS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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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와 관련해 "더러운 폭력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원장은 자신의 SNS에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행위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28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건물 벽면에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터넷상에 나도는 루머들이 담긴 벽화가 등장했는데, 최 전 원장은 이에 대해 "저질 비방, 정치 폭력이자 인격 살인으로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우리나라 정치의 품격을 땅에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 본인과 주변인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그 선을 넘는다면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힘을 모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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