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3.6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쥴리의 남자' 벽화 논란…野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벽화도 그릴까"

뉴스1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최재형 "저질 비방, 정치 폭력, 표현의 자유 내세운 인격살인"

김근식 "미국산 소고기 악마화했던 광화문 집회 떠올라"



28일 서울 종로구 한 거리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벽화가 등장했다.(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뉴스1

28일 서울 종로구 한 거리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벽화가 등장했다.(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 벽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벽화가 그려진 것을 놓고 국민의힘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벽화에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글과 함께 김씨를 연상케 하는 여성의 얼굴이 그려졌는데,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격 살인"이라고 벽화를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 가족을 비방하는 벽화가 걸렸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정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저질 비방이자 정치 폭력이며,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 인격 살인"이라고 지적했다.

최 전 원장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 본인과 주변인들에 대한 검증은 꼭 필요하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인간에 대한 이런 더러운 폭력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다.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유력 대권 주자 배우자라는 이유로 이렇게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해도 되는가"라며 "정치가 희화화되는 만큼 후진적 정치로 질 낮은 정치인이 득세하게 되고 국가경쟁력은 떨어지고, 결국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바로 옆 건물에 스피커를 달아 이재명 지사의 형수 욕설을 계속 틀고 벽에 여배우 스캔들을 풍자하는 벽화를 그리면 뭐라고 할까"라며 "야당 지지자들은 그따위 추잡하고 더러운 짓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교수는 "확인되지도 않은 헛소리를 시내 한복판에서 무책임하게 떠벌이는 쥴리벽화를 보니 미국산 소고기를 악마화했던 광화문 집회가 떠오른다"며 "쥴리 벽화를 내 거는 사람이나, 이에 열광해 성지순례 운운하는 자들이나, 최소한의 정치적 예의와 품격마저 갖추지 못한, 수준 이하의 대깨문들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yos547@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삼성생명 신한은행
    삼성생명 신한은행
  3. 3현대건설 흥국생명 경기
    현대건설 흥국생명 경기
  4. 4전북 코리아컵 우승
    전북 코리아컵 우승
  5. 5삼성생명 이해란
    삼성생명 이해란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