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단독]AZ의 반전?…"백신 접종 후 혈전증 발생률, 미접종자들과 유사"

뉴스1
원문보기

2차 접종 후 TTS 발생률 100만명당 2.3명 수준

"1차 접종 후 이상증상 없다면 2차도 접종 권고"



© AFP=뉴스1

© AFP=뉴스1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 발생률이 백신 미접종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발생률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Z사 소속 연구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1차 접종 후 TTS증상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백신 2차 접종으로 TTS 발생 확률이 더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2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 게재된 해당 연구 논문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후 TTS 예상 발생률은 접종자 100만명 당 2.3명으로, 백신 미접종자에서 관찰된 발생률과 유사한 것이 확인됐다. 1차 접종 후 예상 TTS 발생률은 100만명 당 8.1명이었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약물 및 백신 실사용에 따라 자발적으로 보고된 모든 이상 사례를 기록한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안전성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TTS 보고 사례에는 데이터 컷오프 시점인 지난 4월 30일까지 수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 및 2차 접종 후 14일 이내 발생한 사례가 포함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분석 결과는 영국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옐로카드 보고서의 최근 내용과 일치한다. MHRA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후 TTS 비율이 더 낮아졌다고 밝히고 있다. 옐로카드 보고서는 안전성 우려 관련 정보를 수집 및 모니터링하는 영국의 이상반응 보고 체계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TTS의 잠재적 기전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지원 및 진행하고 있다.


TTS는 응고 장애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등 아데노바이러스 플랫폼을 활용한 백신에서 매우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 TTS 의심증상은 Δ접종 후 4주 내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다리 부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 Δ접종 후 심한 또는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이 발생하며,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 또는 구토를 동반하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Δ접종 후 접종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TTS에 대한 결정적인 원인 또는 구체적인 위험 요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이러한 극히 드문 사례들도 증상 발견 후 적절히 치료할 경우 관리가 가능하다.

메네 팡갈로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제약 연구개발 총괄 수석 부사장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결과는 첫 접종 후 TTS가 확인되지 않는 한, 코로나19 및 발생 중인 변이를 예방하기 위해 적응증대로 2회 접종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jjsung@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트럼프 젤렌스키 종전회담
    트럼프 젤렌스키 종전회담
  2. 2맨유 뉴캐슬 승리
    맨유 뉴캐슬 승리
  3. 3살라 결승골
    살라 결승골
  4. 4김병기 의원직 사퇴
    김병기 의원직 사퇴
  5. 5김건희 로저비비에 의혹
    김건희 로저비비에 의혹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