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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AZ·얀센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게 ‘길랭-바레 증후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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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이미지.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이미지. 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제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제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계열의 백신을 접종한 뒤 드물게 ‘길랭-바레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추진단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외 의약품 규제기관에서 아데노바이러스벡터 코로나19 백신(AZ, 얀센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지만 길랭-바레 증후군 보고 사례와 관련해 안전성 정보를 발표하고,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날 보건의료전문가 및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AZ, 얀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정보’를 담은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보면 유럽 의약품청(EMA)의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유럽에서 AZ 백신이 5140만회 이상 접종됐으며 길랭-바레 증후군이 227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지난 7월12일 기준으로 미국에서 얀센 백신 1250만회 이상 접종 후 길랭-바레 증후군이 100건 보고됐고, 1건은 치명적이었다고 밝혔다. EMA는 유럽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얀센 백신 접종 후 108건의 길랭-바레 증후군이 보고됐고 1건이 치명적이었다고 밝혔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면역체계가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근육 약화나 마비를 유발하는 드문 신경학적 장애다. 이 증후군의 주요 증상으로는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있으며, 또 눈동자를 움직이기 어렵거나 삼키기, 말하기, 씹기, 걷기, 몸 움직임 조정 등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손과 팔이 저리기도 하고 팔·다리, 몸·얼굴 근육이 약화하거나 방광이나 장 기능에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추진단은 AZ, 얀센 등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추진단은 또 의료기관에는 이런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진료한 경우 즉각 당국에 이상반응 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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