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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종인, 윤희석에 尹캠프 권유…다음날 대변인 발탁"

중앙일보 강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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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비대위' 식구였던 윤희석에게
"윤 도울 수 밖에 없다"며 캠프행 권유
"대변인 맡는게 어떠냐"고 권유하기도
"윤 밖에 (대통령) 될 사람 없다"라고도
직후 윤희석, 대변인으로 윤 캠프 합류
'김종인의 윤 캠프 물밑 지원설' 확인
윤 대선후보 확정시 공개지원 가능성
5시 '강찬호 투머치토커' 상세 보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비대위원·간부를 지낸 '김종인 키드'들이 최근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것은 김종인 전 위원장의 뜻 내지 묵인이 작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소식통은 "김종인 비대위에서 대변인을 지낸 국민의힘 윤희석 전 강동갑 당협위원장이 최근 김종인 전 위원장으로부터 '윤석열 캠프에 들어가라'는 말을 듣고 바로 윤석열 캠프에 들어가 대변인을 맡았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윤희석 전 비대위 대변인이 앞으로의 거취를 상의하자 "우리가 윤석열을 도울 수밖에 없다. 네가 (윤석열 캠프에) 가라. 윤석열 밖에 (대통령) 될 사람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 이어 김종인 전 위원장은 "캠프에 가면 대변인을 맡는 게 어떠냐"고 권했다고 한다. 이를 들은 윤 전 비대위 대변인은 "알겠다. 준비하겠다"고 답했고 실제로 그 직후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 캠프 대변인 역할을 맡았다는 것이다.

서울대 경영대와 미 인디애나대 MBA를 졸업한 윤희석 대변인은 박근혜 청와대 대변인실·정무비서관실을 거쳐 국민의힘 강동갑 당협위원장을 역임했고 2020년 9월~2021년 6월엔 국민의힘 비대위 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이와 관련, 윤 대변인과 함께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지냈다가 윤석열 캠프에 대변인으로 합류한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도 "김종인 전 위원장이 선을 딱 그었다면 쉽게 합류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방송에서 말해, 윤석열 캠프행에 대해 김 전 위원장과 어느 정도 사전 교감이 이뤄졌다고 시사했다.

소식통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자신과 함께 일한 비대위 식구에게 윤석열 캠프 합류를 권하고, 윤석열 전 총장도 그 비대위원을 받은 것은 두 사람 사이에 물밑 교감이 있다는 방증"이라며 "김 전 위원장은 앞으로도 '김종인 키드'의 캠프 합류를 돕는 등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윤 전 총장을 돕다가, 윤 전 총장이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 공개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총괄선대위 위원장 같은 자리를 맡아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또 다른 소식통도 "그동안 김종인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총장과 다소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인 것은 '애정 어린 비판'의 일환"이라며"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전 총장이 '별을 순간을 잡았다'고 말한 이래 정권교체를 이룰 대안은 윤 전 총장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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