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변이 유행국 유학생 국내 백신접종 70% 넘으면 입국하도록 유도

연합뉴스 이도연
원문보기
유학생 입국 전·후 총 3차례 PCR 검사
공항 검역소에 줄지어 대기하는 입국자들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검역소에 백신접종 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착한 교민, 유학생, 외국인 등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photo@yna.co.kr

공항 검역소에 줄지어 대기하는 입국자들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검역소에 백신접종 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착한 교민, 유학생, 외국인 등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델타 바이러스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의 유학생은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이 70% 이상일 때 국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권고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을 28일 발표했다.

외국인 유학생은 입국 전과 후 총 3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 음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1차로 입국 전에 검사를 받고 입국 시에는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유학생 전용 부스에서 방역 수칙을 안내받고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한다.

입국 후 1일 이내에 자가격리 장소 관할 보건소에서 2차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기간 종료 후 3차 검사를 통해 결과가 음성인 경우에만 격리를 해제한다.

델타 바이러스 등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26개국의 유학생은 전 국민이 70% 이상 백신을 1차 접종한 후 입국하도록 유도한다.


그 전에 입국하는 유학생의 경우에는 관리인력이 상주하는 학교 밖 자가격리 시설이나 학교 시설에서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권고한다.

교육부는 유학생이 희망하는 경우 자국 내 온라인 수강을 지원하고 유학생이 원격수업 사유로 미입국 할 시 비자 취소 없이 유효기간 내 입국을 허용하는 면제 특례를 연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입국 시기 분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학기(1∼6월)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총 3만4천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학년도 1학기 18만5천명보다 82%가 감소했다.


올해 1∼6월 입국 유학생 가운데 국내 감염을 제외하면 총 255명이 확진됐다. 공항 검역에서 33명,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 중 222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전용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코로나19 검사를 강화하면서 유학생으로 인한 학내와 지역 추가 전파사례는 없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2월 중국 유학생을 시작으로 1년 반 동안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에 힘써준 대학과 지자체에 깊이 감사한다"라며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지만, 올 2학기 중에는 대학의 학사 운영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대학-지자체가 노력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dy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