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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하반기 신작 스마트폰, ’28㎓ 5G’ 지원 안 한다

조선비즈 김윤수 기자;장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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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연합뉴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연합뉴스



오는 8~9월 잇따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28㎓(기가헤르츠) 대역을 지원하는 안테나가 빠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 소비자용으로 상용 서비스 중인 5G가 3.5㎓ 대역인 만큼 ‘빼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는 게 통신업계 설명이다.

28일 업계를 종합해보면 오는 8월 말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폴더블(화면이 접히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에 들어가는 AP에 28㎓ 대역을 지원하는 안테나가 빠진다. 9월 출시가 예고되고 있는 애플의 신작 ‘아이폰13′ 시리즈 역시 국내 출시용의 경우 초고주파 안테나를 빼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8㎓ 대역을 지원하는 안테나를 탑재할지 여부는 삼성전자·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통사가 협의를 통해 정한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에서 28㎓ 대역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지만, 국내에서는 계속 이 안테나를 뺀 AP를 넣은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근본적인 이유는 국내에 28㎓ 5G 망이 없기 때문이다. 당초 국내 통신 3사는 정부 지원을 받아 올해 안에 28㎓ 5G를 지원할 기지국을 각각 1만5000개 이상 세울 계획이었지만, 아직까지 총 100개도 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통신 사업자들은 28㎓ 대역 망을 소비자용(B2C)이 아닌 기업용(B2B)으로만 구축할 예정이고, 이마저도 아직 많이 깔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무리하게 해당 주파수를 지원하는 안테나틑 탑재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28㎓ 기능을 지원하는 안테나를 칩에 넣을 경우 단가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해당 안테나가 주파수를 잡기 위해서 계속 구동될 것이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늘고 발열이 심해질 수 있다”라며 “당분간 국내 제품에 28㎓ 안테나를 탑재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역시 비슷한 이유로 오는 9월 출시할 아이폰13 시리즈 국내 제품에서 관련 기능을 빼는 것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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