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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중 무역협상 합의한 수입량 여전히 못 채워

연합뉴스 김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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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미국 제품 수입량을 여전히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CN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가 미국과 중국 정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중 무역이 급증했음에도 중국이 무역합의에 따른 미국 제품 수입량의 70%도 채우지 못했다.

이 연구소는 중국의 농산물 수입량은 합의 물량의 90% 수준이었지만 에너지와 공산품은 목표량에 훨씬 못 미쳤다고 말했다.

또 연구소는 지난해 중국의 미국제품 수입량은 목표치의 58%에 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전쟁까지 불사하며 무역 불균형 해소를 시도했지만 지난달 말 기준 중국의 대미무역 흑자는 325억8천만달러로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미국제품 수입량은 올해 상반기 879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55.5% 늘고 2019년 동기보다는 49.3% 증가했다.


그러나 이 기간 중국의 대미 수출은 2천528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42.6%, 2019년 동기보다는 26.8% 각각 늘어났다.

미중 양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1월 2년 동안 이어진 무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중국은 2020∼2021년에 미국 제품 구매를 최소 2천억 달러 늘리기로 했다.

2020년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 보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당시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020년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 보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당시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k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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