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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남북 통신선 복원, 너무 호들갑 떠는 거 아닌지 걱정”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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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그동안 끊어졌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이 작년 6월 9일 대북 전단 문제로 모든 통신연락선을 일방적으로 차단한 지 413일 만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화선 하나 연결된 것을 두고 너무 호들갑을 떠는 거 아닌지 걱정된다”는 반응을 내놨다.

유 전 의원은 ‘통신선이 복원됐으니 북과 제대로 대화하길 바란다’는 제목의 글에서 “남북간 통신선 복원이 어제 종일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전화선 하나 연결된 것을 두고 너무 호들갑을 떠는 거 아닌지 걱정될 정도”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북한 비핵화가 금방이라도 될 것처럼 떠들더니, 비핵화는커녕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전력은 지난 4년 동안 훨씬 더 강력해졌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폭파되고, 우리 국민은 사살되고 불태워졌다”며 “북한은 우리 대통령과 야당에 대해 처음 들어보는 해괴한 막말을 퍼부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문 대통령과 이 정부는 북한 앞에만 서면 어쩔 줄 몰라하고 북한의 비위 맞추기에 급급했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남북관계가 개선된 증거는 하나도 없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통신선이 재개된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이제 통신선이 재개됐으니 북한을 상대로 실질적 관계개선과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를 제대로 해야 한다. 임기 말에 또 홍보용 쇼만 한다면 국민 누구도 속지 않을 것이다. 곧 물러날 정권이니 다음 정부가 계승할 수 있는 대화를 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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