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외 수능생들 8월10일부터 화이자 접종…28일부터 예약

만 55~59세(1962~1966년생) 약 354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올해 대입 수험생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6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고등학교 재학생 외의 대입수험생에 대한 예방 접종이 다음달 10일부터 14일 사이에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접종 대상자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응시원서를 제출한 수험생 중 접종 신청자다. 이들은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수능 9월 모의평가 원서 접수자는 총 51만7234명으로 이 가운데 10만9192명이 졸업생 응시자다. 지난해 7만8060명보다 3만1132명이나 증가했다.

학교 밖 청소년 중 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백신 예방접종을 신청한 수험생도 같은 기간 신청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대학, 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대입·수능 업무 담당자도 고3 외 수험생과 함께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접종 대상자는 오는 28일 오후 8시부터 30일 밤 12시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선택해 접종 일정을 예약하면 된다.

이밖에 초등학교 3~6학년 교직원과 중학교 교직원의 백신 접종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초·중학교 교직원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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