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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 이뤄내야"‥ 국민의힘 강원 국회의원들, '윤석열 지지'

아시아경제 라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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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전 의원, "이준석, 소아적인 생각 버리고 큰 생각 해줬으면…"
국민의힘 강원지역구 국회의원 (사진 왼쪽부터 유상범·권성동·이양수·이철규 의원) [아시아경제 DB]

국민의힘 강원지역구 국회의원 (사진 왼쪽부터 유상범·권성동·이양수·이철규 의원) [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지지를 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친(親) 윤석열 계' 의원들이 충돌한 가운데 국민의힘 강원 지역 국회의원들이 윤 전 총장 지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준석 대표가 당 내 중진들의 제언에도 "흔들림 없이 가겠다"며 입장을 고수하자, 당 밖 윤 전 총장 지지 세력을 중심으로 이 대표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죽마고우'로 알려진 권성동(강릉) 의원은 최근 "요즘 당 대표의 발언을 보면 우려스럽다"며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위험하다고 평하는 것은 정치평론가나 여당의 인사가 할 말이다"라며 일갈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감정적으로 나서지 않고 보다 냉정하게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의 열망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를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은 SNS를 통해 "당 내에 훌륭한 대선주자가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윤석열 예비후보를 제대로 일으켜 세우고 함께 가야 범야권의 대선 경쟁력이 한층 더 올라간다"면서 "국민의힘이 정권교체 플랫폼이 돼 정권교체를 이뤄내기까지 윤석열 예비후보를 응원하겠다"라고 공개 지지했다.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지난달 29일 윤 전 총장의 정치참여 공식 발표 자리에 권 의원과 함께 참석하면서 윤 전 총장의 대권 행보에 힘을 실었고,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도 공개 지지는 하지 않았지만, 윤 전 총장 측과 소통을 이어가는 등 '친윤계' 의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강원지역 국민의힘 현역 의원 4명 중 3명이 이미 윤 전 총장 측에 섰고, 나머지 의원도 지지 그룹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강원도 내 야권의 윤 전 총장 대권 세몰이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 '친윤계' 의원은 '윤석열 충청 대망론'을 주장해 온 정진석 의원을 비롯해 20여 명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중 일부 의원은 동료 의원들을 상대로 '윤석열 지지' 연판장을 돌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윤 전 총장을 "비빔밥의 당근"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위험하다" 등의 비판 발언을 쏟아내면서 당내 '친윤계' 의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불렀다.


이에 당 밖 윤 전 총장 지지 세력도 "이준석 대표가 윤 전 총장을 폄하한다"면서 "이 대표의 윤 전 총장 깎아내리기는 이 대표 스스로 리더십의 한계를 드러내는 행태"라며 이 대표 때리기에 합세했다.

또한, 최근 윤 전 총장의 정치참모를 자처한 4선 의원에 장관까지 지낸 김영환 전 의원은 언론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정권에 대한 견제가 지금 대단히 미흡하고 부족하다"면서 "조금 더 소아적인 생각을 버리고 큰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고 대여 노선을 좀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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