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독도는 안 받아주고… IOC,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항의엔 즉각 수정

댓글0
조선일보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IOC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항의를 받아 들여 지도를 수정하고 사과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외무장관 트위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지도 속 크림반도 표기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항의를 즉각 받아들였다. 앞서 독도 표기에 대한 한국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크림반도 국경이 그려져있다고 항의하자 IOC는 이를 수정했다.

당초 올림픽 홈페이지에는 크림반도 국경 표기로 인해 크림반도가 러시아 영토처럼 묘사돼 있었다. 이에 대해 IOC는 “서비스 제공자의 실수였다”며 “내용을 파악하자마자 사과하고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드미트로 쿨례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IOC가 즉시 사과했고 지도는 수정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를 두고 러시아와 갈등을 빚고 있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무력을 동원해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다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크림반도 표기 수정 조치는 그간 한국이 독도 표기에 대해 항의했지만 IOC가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과 대조된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기하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와 대한체육회 등은 IOC에 여러 차례 항의했으나 IOC는 “도쿄올림픽조직위 측에 문의한 결과 성화 봉송로 내 독도 표시는 순수한 지형학적 표현이며 어떤 정치적 의도도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는 답변을 내놨다.

[김자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

많이 본 뉴스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