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왔습니다…'통가 근육맨' 시선 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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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화제가 된 '통가 근육맨'이 오늘(23일) 도쿄올림픽에서도 또다시 등장했습니다.

오늘 저녁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122번째로 입장한 통가의 피타 타우파토푸아(태권도)는 상반신에 오일을 발라 번쩍거리는 근육을 드러낸 채 개회식장에 기수로 들어섰습니다.

타우파토푸아는 5년 전 리우올림픽에서도 근육을 드러낸 채 통가 국기를 휘날리며 전 세계 스포츠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는데, 3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스키 선수로 변신해 강추위에도 같은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개회식 스타'로 꼽혔습니다.

대회 공식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타우파토푸아는 오늘 개회식에 참가하며 "어린 친구들이 미래의 올림픽 선수가 되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염두에 둔 듯 "우리는 지금 일몰 시기에 있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분명 다시 태양은 뜰 겁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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