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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청해부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송구” 사과

조선일보 주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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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 사태와 관련해 “청해부대 부대원들이 건강하게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지난 15일 청해부대에서 첫 확진자(6명)가 나온 후 8일 만에 사과 표명을 한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청해부대의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며 군 당국을 에둘러 질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청해부대는 대양을 무대로 우리 군의 위상을 드높였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왔다”며 “가장 명예로운 부대이며, 국민의 자부심이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해부대의 임무는 매우 막중하고 소중하다. 청해부대의 자부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병들도 힘을 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더욱 굳건해진 건강으로 고개를 높이 들고 다시 거친 파도를 헤쳐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국민들께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는 귀국한 청해 부대 장병 301명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다시 실시한 결과, 266명이 양성으로 확인된 데 이어 재검 통보를 받은 12명 중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체 감염자는 270명으로 증가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주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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