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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푸봄' 권은빈 "액션 꼭 하고 싶어…로맨스는 볼살 빠지면?"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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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장우영 기자] 그룹 CLC(씨엘씨) 멤버이자 배우로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는 권은빈이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을 만나 한단계 더 성장했다.

권은빈은 지난 20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 연출 김정현)에서 왕영란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안방에서 만났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멀리서 보면’ 청춘일지도 모를, 20대들의 고군분투 리얼 성장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청춘이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시절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각박한 세상 속 고군분투를 담아 대학판 미생이라고 평가받는 동명의 인기웹툰이 원작으로, 지난 6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해 12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권은빈은 극 중 왕영란 역을 연기했다. 왕영란은 명일대 체육교육과 4학년으로, 정의감 넘치는 걸크러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7년 동안 남수현(배인혁)을 짝사랑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권은빈은 답답함, 후회 등 폭풍 같이 휘몰아치는 왕영란의 다양한 감정을 그려내며 내면 연기로 깊은 몰입을 선사했다. 극의 텐션을 극대화 한 권은빈은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신스틸러’였다.

2018년 MBC 드라마 ‘배드파파’로 연기를 시작한 권은빈은 ‘탑매니지먼트’, ‘어쩌다 가족’ 등을 거쳐 ‘멀리서 보면 푸른 봄’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배우로서 한단계 더 성장했다. 권은빈은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을 마치며 “개인적으로 매번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작품은 캐릭터에게 정이 많이 갔던 것 같다. 대본도 정말 많이 봤고, 또래 친구들과 찍으면서 현장도 너무 즐거웠다. 제작진도 좋아서 마지막 촬영날 운 게 처음이다. 끝난다고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고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싶기도 하다. 끝나고 나서도 계속 찾아보지 않을까 싶다. 재밌게 촬영하고 재밌게 봤던 작품이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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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영란, 겉은 강하지만 속은 정 많은 친구”

권은빈은 “원작을 재미있게 봤다. 그 중에서도 왕영란이 매력적이었다. 학생 역할도 많이 했지만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왕영란을 하고 싶었다”며 “왕영란은 성숙함과 정, 카리스마가 핵심이었다. 겉으로는 강하고 터프해보이지만 속에는 정이 많은 친구다. 친구, 의리를 중요시하기에 다른 캐릭터들이 성장하는 부분에도 도움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권은빈은 자신과 왕영란의 싱크로율을 78%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모와 야행성이 닮은 점이다. 왕영란이 성숙하지만 생각보다 동그렇다. 다른 점은 나는 왕영란처럼 친구에게 완벽한 믿음을 준 적이 많이 없는 것 같다. 왕영란은 포기하지 않고 사람들을 사랑해주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내 입장에서만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많이 생각하는 게 보여서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은빈은 “왕영란을 연기하면서 목소리 톤을 바꾸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평소에는 밝고 높게 이야기를 하는 편인데 왕영란은 카리스마가 있는 캐릭터여서 가볍이 않은 톤으로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조금 무게감 있는 목소리가 되지 않았나 싶다. 현장에서도 왕영란이 위압감 있어 보이길 원하셔서 더 터프하게 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권은빈은 “처음 미팅 때는 공미주(우다비) 역할에 나를 염두하신 줄 알았는데, 너무 왕영란이라고 하셨다. 나는 실제로는 공미주 쪽에 가깝다. 숨기는 걸 못하고, 표현을 서슴 없이 하는 편이다. 하지만 왕영란은 나와 달라 연기하면서 더 재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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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영란-남수현 러브라인 성사? 그건 중요하지 않았어요”

왕영란은 남수현의 유일한 친구이자, 7년 동안 그를 짝사랑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권은빈은 “남자가 아니더라도 친구나 모든 사람들에게 오래 보고 싶은 생각이 들면 가까워지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런 점에 대입하며 연기했다. 공감 능력이 좋아서 이입이 됐다.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다기보다는 대본이 너무 좋아서 그렇게 나올 수 있었다. 그 말을 하면서 몰입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권은빈은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인데 남수현이 연락을 안 받아서 화나서 찾아갔는데 졸고 있는걸 보며 아무 말도 못하는 모습이 있다. 대본 보면서 마음이 이상했다. 사실 너무 좋으면 화가 잘 안 날텐데 그런 게 표현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답답하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었다. 대본에 ‘열받아, 왜 저럼?’ 이렇게 써놓고 그랬다. 뒤로 갈수록 이해가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은빈은 러브라인이 이어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왕영란은 봄이 됐다고 생각한다. 성장이 있었고, 생각이 많이 바뀌면서 충분히 봄이 됐다고 생각한다. 러브라인이 이어지는 건 중요하지 않았다. 왕영란이 마음을 터놓을 친구가 생겼고, 마음을 표현했다는 게 큰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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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대체불가”

2018년 ‘배드파파’를 통해 연기자의 길을 병행하게 된 권은빈. 꾸준한 연기 활동으로 ‘배우’ 권은빈으로서도 성장하고 있다.

권은빈은 “연기의 매력은 내가 다른 사람이 이해된다는 점이다. 캐릭터를 표현하다보면 처음에 이해가 안 되다가도 이해가 되고, 이렇게 생각을 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입어보지 않은 스타일, 해보지 않은 말투 등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게 너무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연기 수업을 받고, 많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연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권은빈. 그는 “나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다채로움인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어떻게 보일까 고민이 많았는데 다 나를 다르게 봐주더라. 내 장점이 뭘까, 어떻게 이미지를 구축해야할까 고민이었는데, 많은 이미지가 보이는 게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분은 젊게, 어떤 분은 성숙하게, 어떤 분은 밝게, 어떤 분은 강단있게 보인다고 해주신다. 여러 가지를 표현할 수 있게 내가 더 노력해야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권은빈은 “배우로서도 내 다채로운 이미지가 장점이지 않나 싶다. 키가 큰 것도 좋다. 운동을 잘하는 역할이 많이 들어오는데, 액션을 꼭 해보고 싶다. 그리고 로맨스도 해보고 싶다. 아직 로맨스 역할을 하기에는 볼살이 좀 더 빠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권은빈은 “배우로서 유일한, 대체불가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그런 느낌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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