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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찾은 셔먼…文 대통령과 정의용 외교장관 예방

아시아경제 유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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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이지은 기자, 조유진 기자] 일본에 이어 한국을 찾은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2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을 차례로 예방하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이날 셔먼 부장관의 중국 방문도 성사되면서 북·미 대화가 본궤도에 오를지도 주목된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정 장관을 예방, 팔꿈치 인사를 한 뒤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한 글로벌 이슈와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접견에는 마크 내퍼 후임으로 최근 국무부의 한국·일본 담당 부차관보에 임명된 마크 램버트와 킨 모이 동아태 수석부차관보도 배석했다.

이어 셔먼 부장관은 청와대로 이동해 문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양국간 주요 현안을 포함해 북한 문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관련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 후, 23일 오전에는 방한의 주요 목적인 ‘제9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가진 후 몽골로 향한다.

한편 셔먼 부장관은 오는 25일 중국도 전격 방문한다. 미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셔먼 부장관이 오는 25∼26일 방중해 톈진에서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 중국 관리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순방 초기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방중 일정이 막판에 추가된 것.

셔먼 부장관은 이번 방중에서 북한을 핵 협상 테이블로 되돌리려는 논의를 포함해 이란 문제, 기후변화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접촉 시도에도 북한이 별다른 호응을 보내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방중이 북·미 관계에 돌파구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에 관한 한 (중국과) 우리는 어느 정도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말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셔먼 부장관의 방중 계획 발표 후 중국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이번 회담은 미국의 제안으로 성사됐다"고 강조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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