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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경수 유죄에 文 사과? 부당한 정치공세라 생각"

아시아경제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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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21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21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야권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것을 두고 "본인도 관계가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사과를 하겠느냐"고 일갈했다.

이 지사는 21일 MBN 종합뉴스에서 '대통령이 사과할 필요가 없느냐'는 질문에 "부당한 정치공세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야권에서 김 지사의 유죄 확정에 문 대통령의 공동 책임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정치적 책임이야 없다고 할 수 없지만 (김 지사)본인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고 증언도 매우 엇갈리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선거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 표현을 한다"며 "다 법의 잣대로 재단을 하면 선거가 가능하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이 지사는 김 지사의 유죄가 확정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참으로 유감이다. 할 말을 잃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같은 당의 동지로서 이런저런 고민을 함께 나눠왔는데 너무도 안타깝다"며 "힘겨운 시간 잘 견뎌내시고 예의 그 선한 미소로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시리라 믿는다"고 적었다.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경남도청에서 입장 표명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경남도청에서 입장 표명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이날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검찰과 김 지사 측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드루킹 댓글조작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은 물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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