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테마여행] 아프리카, 동물의 왕국 그 초원을 달리다

매일경제
원문보기
야생 동물의 천국, 아프리카…지프차를 타고 초원을 누비는 사파리 투어는 아프리카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야생 동물의 천국, 아프리카…지프차를 타고 초원을 누비는 사파리 투어는 아프리카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봤던 아프리카의 대초원을 기분좋게 달리는 그런 여행을. 동물의 왕국이자 광활한 대륙 아프리카는 이러한 상상이 실현되는 곳이다. 경이롭고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하는 아프리카 여행은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풍경들을 곳곳에서 마주하기에 더욱 값지고 긴 여운을 남긴다.

초베 국립공원에서 사파리 투어

아시아 다음으로 가장 큰 대륙 아프리카에는 곳곳에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다. 그야말로 야생동물의 천국이자 원시 자연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아프리카로 떠나는 많은 여행자들을 가장 설레게 하는 것은 초원의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사파리(safari)’는 아프리카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키워드다. 원래 사파리는 수렵이나 탐험을 위한 장기간 여행을 뜻한다. 이곳에서 차를 타고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보는 사파리 투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도 사파리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은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에 자리한 초베 국립공원이다. 보츠와나에서 두 번째로 큰 국립공원으로 아프리카에서도 많은 동물들이 밀집해 있다. 1967년 보츠와나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총면적은 1만566㎢에 이른다.

초베 국립공원에서도 특히 유명한 것은 세계에서 제일 큰 집단을 이루고 있는 코끼리떼. 차를 타고 초베 국립공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코끼리들을 자주 볼 수 있다. 12만마리 정도의 코끼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통 건기 동안 초베 강가와 리니안티강 주변에 있다가 우기에 공원 남동쪽으로 옮겨간다.

코끼리뿐 아니라 ’빅5’ 동물로 꼽히는 사자와 표범, 버펄로, 코뿔소 등 야생동물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또한 초베 국립공원에서는 보트를 타고 야생 초원을 즐기는 수상 게임드라이브도 가능하다. 초베강에 띄운 유람선에 몸을 실으면 강 주변의 야생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초원을 달리는 사륜구동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해가 뜨기 전 새벽녘이나 저녁 무렵 사파리 투어를 이용하는 건 어떨까. 아직 잠이 채 깨지 않은 고요한 아프리카의 모습에서 평온함이 느껴진다. 아프리카의 황홀한 일몰은 아름다운 자연 속 동물들과 어우러져 감동을 준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빅토리아 폭포

초베 국립공원에서 차를 타고 짐바브웨 방향으로 80㎞ 정도 가다 보면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빅토리아 폭포에 닿는다. 남미 이구아수 폭포, 북미 나이아가라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로 꼽힌다. 폭은 1676m, 최대 낙차는 108m에 이르며 세계에서 가장 긴 폭포라고 알려져 있다.


이 폭포는 1955년 영국 탐험가였던 데이비드 리빙스턴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영국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폭포라 불리게 됐다. 폭포 서쪽의 짐바브웨와 동쪽 잠비아 방면에서 모두 폭포를 바라볼 수 있는데 양쪽 느낌이 조금씩 다르다. 짐바브웨에서는 장엄한 폭포를, 잠비아에서는 폭포의 속살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폭포의 웅장한 경관을 좀 더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헬기 투어를 이용하는 것. 헬리콥터를 타고 상공으로 올라가다 보면 잠베지강 중류에서 흘러나와 시원하게 떨어지는 거대한 폭포가 발아래 펼쳐진다. 폭포가 떨어지면서 일어나는 물보라와 안개는 신비롭기까지 하다. 헬기 투어뿐 아니라 래프팅과 번지점프 등 빅토리아 폭포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짐바브웨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아프리카 여행의 핵심이다. 아프리카라는 대륙이 워낙 넓기 때문에 빅토리아폭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도 1시간45분 정도를 가야 남아공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한다. 요하네스버그에서 남아공의 아름다운 도시 케이프타운까지는 2시간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케이프타운에서는 테이블마운틴을 비롯해 희망봉과 케이프 포인트 등 자연과 어우러진 명소들을 둘러보자. 케이프타운의 상징인 테이블마운틴은 말 그대로 정상 부분이 평평한 모양의 산이다. 꼭대기와 지표의 표고차가 1000m에 이르며 예로부터 선원들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테이블마운틴까지 케이블카가 운행되지만 직접 등반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아프리카 대륙이 오랫동안 간직해왔던 거칠면서도 순수한 아름다움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KRT여행사에서 ’아프리카 4국 8일’ 일정을 선보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짐바브웨, 보츠와나, 잠비아 등 아프리카 4개국을 아시아나항공으로 이동하며 특식 2회와 가이드기사팁, 비자피 모두 포함된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8500마일 적립도 가능하다. 추석 연휴를 미리 준비하는 상품으로 9월 13일ㆍ14일ㆍ15일 단 3회 출발 가능하다. 요금은 유류할증료 불포함 449만원이다.

[하정화 여행작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청와대 고용보장 촉구
    청와대 고용보장 촉구
  2. 2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3. 3서울 이랜드 조준현 영입
    서울 이랜드 조준현 영입
  4. 4코스타 감독 벤투 DNA
    코스타 감독 벤투 DNA
  5. 5유승민 딸 특혜 의혹
    유승민 딸 특혜 의혹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