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일본 도쿄 외무성 이쿠라공관에서 최종건 한국 외교부 1차관,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과 회담한다.
21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셔먼 부장관이 방중 기간 톈진에서 왕이 외교부장 등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셔먼 부장관은 지난 18일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이다. 이날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도 참석했다. 그는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한 뒤 25일까지 몽골에 머물 예정이다.
셔먼 부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중국을 방문하는 최고위 인사다. 국무부는 셔먼 부장관이 "미국의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영역과 중국의 행동이 심각한 우려를 낳는 영역을 두고 (중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셔먼 부장관은 방중 때 북한, 이란, 기후변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셔먼 부장관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은 무성했지만 15일 발표된 순방계획에서는 중국이 빠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일부 외신은 미 국무부 고위관리를 인용해 셔먼 부장관 방중이 계속 논의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셔먼 부장관 방중을 계기로 추후 중국에서 양국 외교장관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언급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의 회담이 성사되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정상회담을 위한 정지작업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또 일각에선 오는 10월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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