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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이준석 만남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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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수석 “영수회담 물밑 대화”
李대표 “들은 바 없어… 당황스럽다”
여야정 상설협의체 논의 가능성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간 영수회담 개최 문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대표는 전달받은 내용이 없었다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수현 수석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에 대해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당정청협의체를 가동하기 위해 물밑으로 여러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회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음 주 내에 이뤄지기를 바라지만, 각 당 사정이 있는 만큼 조율이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기자들과 문답에서 “여야 간 회동 형식과 의제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 달 전에 제안하고 한 달 연락이 없다가 라디오로 발표하면 당황스럽다”며 “다른 경로로 연락받은 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 협치를 위해 논의하자고 한다면 방법, 시기를 막론하고 당연히 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은 지난 6월 이 대표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예방한 자리에서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을 희망했고, 이 대표도 동의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과 2차 추경안 심의,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방문 여부 등으로 일정 조율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올림픽 불참이 확정되면서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을 위한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단 여야 간 합의가 우선”이라며 “추경안 통과 이후가 될 것 같다. 현재로는 8월 이후가 될 거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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