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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경수 유죄' "文대통령, 댓글조작 지시·격려해줬냐?"

머니투데이 서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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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the300]"흉악무도한 범죄 행위에 대해 대통령 직접 사과하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오전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내부로 들어가기 전 행보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오전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내부로 들어가기 전 행보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관련,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유죄가 확정되자 "범죄의 직접적 피해당사자지만 제게 사과하라고 요구하지 않겠다. 대신 주권자로서의 진실과 신성한 알 권리를 침해당한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압박했다.

안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에 "분명한 증거가 있는 공직선거법 위반이 무죄인 것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저 안철수를 죽이려 했던 김 지사의 추악한 다른 범죄는 유죄가 확정됐다"며 "김 지사는 즉시 정계 은퇴 선언을 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며 죗값을 치른 후 거듭나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당하고 불법적인 방식으로 탄생한 이 정권은 태생적 한계 때문에 부정과 불법의 길로 갈 수밖에 없었다"며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권이 보여준 거짓과 위선, 무능과 독선, 내로남불은 이런 잘못된 시작의 필연적인 결과다. 조작된 진실이라는 음지에서 자란 버섯은 결국 독버섯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범죄자에 대한 처벌뿐만 아니라, 그 범죄를 통해 이득을 본 사람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 피해회복 노력이 이뤄져야 비로소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다"며 "누가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 일당의 범죄로 가장 이득을 봤는지는 천하가 다 알고 있다"고 문 대통령을 저격했다.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지난 대선 댓글 조작 과정에 대해 얼마나 보고받고 지시나 격려를 해줬냐? 최측근이 벌인 엄청난 선거 공작을 몰랐다면 그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이라며 "대통령의 추종자들이 당시 후보였던 문 대통령 당선을 위해 저질렀던 흉악무도한 범죄에 대해 본인이 직접 사과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여당의 대선주자들에게는 "이런 짓을 통해 탄생한 정권에서 온갖 권세를 누린 것도 모자라 뻔뻔하게 정권 재창출 운운하는 여당의 대선주자들에게도 요구한다. 다시는 이런 반민주적 범죄, 국민주권 파괴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지금 이 순간에도 김대업의 성공, 드루킹의 기억을 되살리며 못된 짓을 획책하고 있는 자들이 있다면 중단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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