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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교통연수원 간부 채용…도지사가 관여 못해"

중앙일보 정혜정.송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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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낙연 전 대표(왼쪽)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낙연 전 대표(왼쪽)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텔레그램 대화방을 만들어 이낙연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의혹을 받는 진모씨가 성남FC 구단 운전기사로 일하다 경기도 교통연수원 간부로 채용된 데 대해 이재명 지사 측은 도지사가 관여할 수 없는 구조라는 입장을 거듭 내놓았다.

이 지사 측은 20일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기 성남FC 구단 운전기사로 일했던 진씨가 이후 경기도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으로 채용된 건과 관련해 "도지사나 도청이 관여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진씨를 사무처장으로 뽑은 것은 대의원회의 이사장 결정"이라며 "그 이사장은 대의원들이 뽑은 것이니까 도지사는 관여할 수 없다"며 진씨와 이 지사와의 관계성을 부인했다.

진씨가 운전기사 경력과 무관한 교통연수원으로 직을 옮긴 데 대해서도 "교통연수원 대의원회의에서 이사장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버스운송조합, 택시운송조합 등 관계자들이 모인 교통연수원 대의원회의에서 자체적으로 이사장을 뽑고, 그 이사장이 사무처장 등을 임명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광온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기도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은 도지사가 인사권을 갖는다"며 "도지사가 전혀 모르는 사람을 연봉 8800만원을 받는 유관기관의 임원으로 누군가가 임명을 했다는 건데 이건 도정 농단"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이 지사가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진씨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이었다.


이날 '이 지사와 진씨가 정말로 모르는 사이냐'고 거듭 묻자 이 지사 측은 "사진 갖고 그러는 건데 전형적인 인증샷 프레임"이라며 "사진 찍었다고 다 측근이면 이 전 대표 측근은 엄청나게 많을 것"이라고 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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