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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액수가 적다니요. 제게는 더 할 나위 없이 소중한 돈입니다"

아시아경제 이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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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을 후원하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액수가 적어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며 "제게는 더할 나위 없이 크고 소중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 지사는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액수가 적다니요. 제게는 더할 나위 없이 크고 소중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후원금이 불과 일주일여 만에 20억원을 돌파했다"며 "이 중 95.7%가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만히 앉아서 후원하신 분들의 사연을 읽어본다"며 "건설 일용직 노동자, 하루 14시간 일하는 법인택시 기사, 용돈을 모아 보낸다는 세 아이의 아빠, 경비원 분, 실패를 겪고 있다는 청년, 취업 준비생, 7평 원룸에 산다는 부부, 배달직 노동자 등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분들의 얼굴을 그려본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분들의 말씀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얘기가 있다. 놀랍게도 '액수가 적어서 미안하다'는 말이다. 푼 돈이어서 부끄럽다, 적어서 민망하다, 더 많이 못 해서 송구하다.그런 얘기들이 반복된다"며 "눈시울이 축축해진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제가 뭐라고 후원을 하며 액수가 적다고, 부끄러워 할까요"라며 "그게 부끄러운 일이라고 누가 말했을까요. 10만원 이하의 소액 후원금들이 제가 보기엔 가장 빛나는 돈"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신경림 시인의 시 '가난한 사랑 노래'의 한 구절을 인용해 "우리가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습니까"라며 재차 감사함을 전했다.


이 지사는 "성실하게 노동하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그 선한 다수의 주권자들, 그 분들의 하루하루를 다 모은 날이 저의 하루"라며 "주권자인 국민들이 주신 매일 매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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