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국내서도 만 12~15세 접종 가능해졌다

16세 이상이던 국내 화이자백신 접종 연령이 만 12세 이상으로 낮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만 16세 이상'으로 돼 있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의 접종 연령을 만 12세까지 낮춰 변경 허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용법과 용량은 만 12~15세의 경우에도 기존 만 16세 이상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희석한 후 0.3㎖로 1회 접종하고, 3주 후 추가로 접종하는 방식이다.

이 연령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나타난 이상 사례는 만 16세 이상과 유사했으며 중대한 이상 사례는 없었다.

코로나19 예방효과와 면역반응으로 평가한 효과성도 충분하다고 판단됐다.

일반적으로 흔하게 나타난 이상사례는 주사부위 통증,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 관절통, 발열 등이었으며,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정도 수준이었고, 백신 접종 후 며칠 내에 없어졌다는 설명이다.

한편, 코미나티주는 앞서 지난 5월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6월 유럽 등에서도 만 12세 이상 접종으로 허가 변경됐다.
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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