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4.6 °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한국대선 개입 마라” 박진, 윤석열 비판한 中 대사에 경고

중앙일보 배재성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뉴스1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뉴스1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향해 “중국은 한국 대선에 개입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항의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동맹을 존중하고, 중국의 사드 개입 부당성을 지적하는 윤 전 총장의 견해에 공감한다”며 “싱하이밍 대사의 대응은 내용을 떠나 외교 관례에 어긋난 결례이며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주재국의 대사가 이런 식으로 유력 대선 후보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나서서 반박하고 자국의 입장을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주권 침해”라며 “대한민국의 대선에 중국이 개입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권당의 반응은 더 큰 문제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중국대사의 부적절한 주권 침해에 편승해 윤 전 총장을 비판하고 나섰다”며 “타국 대사의 부적절한 비판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집권 여당 대표가 취해야 할 자세가 아니”라고 했다.

박 의원은 “외교부는 싱하이밍 대사의 입장이 중국 공식 입장인지 확인하고 항의해야 한다”며 “송 대표는 정권의 이익이 아니라 국가의 이익, 대한민국의 자존심부터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활동 중단
    박나래 활동 중단
  2. 2대통령 정원오 칭찬
    대통령 정원오 칭찬
  3. 3이태석 프리킥 골
    이태석 프리킥 골
  4. 4차정인 위원장 인문사회 특별위원회
    차정인 위원장 인문사회 특별위원회
  5. 560대 남편 살해
    60대 남편 살해

중앙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