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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정권교체 중심은 국민의힘"···사퇴 17일 만에 제1야당 당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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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찾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했다.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찾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했다.연합뉴스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최재형 전 감사원장(65)이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지난달 28일 문재인 정부 감사원장직에서 중도사퇴한 지 17일 만에 제1야당 당원으로 변신했다. 최 전 원장이 이례적인 속도로 정당인이 되면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외부 ‘영입 1호’ 대선주자의 등장에 따라 야권 주자들의 경쟁구도는 출렁이게 됐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이준석 대표에게 입당 의사를 밝혔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 먹은 이상 정당에 들어가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는 게 바른 생각”이라며 “온 국민들이 고통받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 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정권 교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권 교체 이후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면서 대선 출마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을 두고는 “개인적인 유불리를 떠나 저와 뜻을 함께하는 분들과 고민하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노력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런 빠른 행보에 많은 국민들이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이런 생각으로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정치적 화두로 “새로운 변화와 공존”을 내세웠다. 그는 “나라가 너무 분열돼 있다. 여러 가지 정책들이 선한 뜻으로 시작했다 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데, 그 고통이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되고 특히 어려운 국민들에게 큰 피해가 간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어 입당 환영행사가 열리는 대회의실로 이동해 국민의힘 당원 가입 신청서를 작성해 모바일로 제출했다. 입당식에는 이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석했다.


이 대표는 입당 환영 행사에서 “우리 당에 합류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문재인 정부에 경종을 울리고 정권 교체를 이루는 과정에서 역할을 하시겠다고 선언하신 최재형 당원님의 앞으로 행보를 저도 당원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인·유설희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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