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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한국대사관, 교민 지침 "코로나 의심 증상 신고 시 구급차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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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교민들 사이에서도 의심환자 발생이 잇따르자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이 긴급 공유 사항이라며 주의 사항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습니다.

대사관은 해당 공지 글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아무리 증상이 심각해도 구급차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증상이 없다고 신고한 경우, 구급차가 출동은 하는데 현장에 도착했을 때 증상이 보이면 즉시 철수한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19 유증상자는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직접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데 해당 병원도 지정된 세 곳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사관 측은 이런 상황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지만, 쿠데타 이후 시민 불복종 운동 등으로 더욱 취약해진 보건·의료 인력을 보호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정 병원 세 곳도 병실이 포화상태며 긴급 환자가 폭증하기 쉬운 만큼 상태가 악화하기 전, 가능한 초기에 직접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미얀마에서 코로나19로 숨진 교민 중 한 명은 병원에서 구급차가 왔다가 그냥 돌아가 버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정 보건부에 따르면 13일 현재 미얀마의 신규 환자는 4,047명이 발생해 누적 환자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쿠데타 이후 의료진의 시민 불복종 운동 참여 등으로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집계된 수치인 만큼 실제 확진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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