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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자영업자 500대 차량시위…경찰 "불법집회, 집결지 차단"

머니투데이 김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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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내 상차림 식당들이 집단 휴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내 상차림 식당들이 집단 휴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자영업자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추진 중인 차량시위와 관련해 경찰이 집결지를 차단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14일 밤 11시부터 예정된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차량 시위와 관련해 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불법 시위라며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심야 시간에 국회 인근에서 차량 500대를 이용해 집결한 후 광화문 인근을 오가는 차량시위를 예고했다. 현재 서울은 거리두기 4단계로 도시 전역에서 집회가 금지된 상태다.

서울경찰청은 "(비대위가) 미신고 불법 차량시위를 추진하고 있다"며 "경찰은 방역당국과 합동으로 집결지를 차단하고, 도심권 및 여의도에 다수의 검문소를 운영해 시위 차량을 회차 시킬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집회주최자 및 참가자에 대해서는 감염예방법·집시법 및 도로교통법 등 위반으로 사법 처리할 계획이다. 또 경찰 병력을 폭행하는 경우 현행법으로 검거할 수도 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신종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도권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엄중한 상황"이라며 "비대위에선 그동안 방역 당국과 국민의 방역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심야 차량시위를 철회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 12일 수도권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집합금지 등 새 거리두기 단계 적용에 반발하며 밤 11시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인 차량시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입장문을 통해 비대위는 "지난 2년간의 확진자 대유행은 종교단체, 집회 및 시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의한 감염확산이었고 늘 자영업자에게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으로 희생을 강요해 왔다"고 비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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