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란 방역기획관이 지난 5월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뉴시스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책임론이 일고 있는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에 대해 “기 기획관은 방역 컨트롤타워 역할이 아니라, 각 정부의 기구들과 청와대의 가교역할을 맡고 있다”고 반박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 상황이 악화하면서 지난 4월 ‘방역 사령탑’으로 임명된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 책임론이 커지고 있지만, 이에 대해 청와대가 “기 기획관은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라는 논리로 반박한 것이다. 하지만 기 기획관은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인 지난 3월 기존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1→1.5→2→2.5→3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을 발표하는 등 방역 정책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기모란 기획관 임명 이후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모란 방역기획관은 어떤 이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아니라, 그런 컨트롤타워를 하는 각 정부의 기구들, 이런 기구들과 청와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청와대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 가교역할이지 그런 어떤 부서들을 통제하고 컨트롤하는 그런 역할이 아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 올림픽 개막식 참석,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한일 양국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있기를 희망한다라는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 방일에 대한 부정 여론에 대해서는 “(대통령) 임기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임기 내에 성과를 내려고 서두르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것들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오직 대한민국의 국익과 미래를 위해서 한일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풀어나가려는 노력을 해야 되는가 하는 그런 취지만 있다”라고 덧붙였다.
[주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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