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3.9% 윤석열 36.0%…오차범위 밖 뒤집혔다[한길리서치]

이재명 경기지사(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총장을 눌렀다. 이 지사는 43.9%, 윤 전 총장은 36%의 지지를 받았다.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14일 나왔다.

두 사람 지지율 격차는 7.9%포인트로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밖이다.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는 한길리서치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누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5월에는 윤 전 총장 40.2%, 이 지사 37.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다. 6월에는 윤 전 총장 45.8%, 이 지사 34.5%로 윤 총장이 10% 포인트 넘게 크게 앞섰다.

윤 전 총장의 가족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고, 민주당 경선 효과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만 이 지사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크게 약진했다.

이 전 대표는 윤 전 총장과 가상 양자대결에서 31.7%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36.7%의 지지를 받았다. 윤 전 총장이 5.0% 포인트 앞서지만 오차범위 이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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